<p></p><br /><br />Q. 여량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'구해줘 오피스'네요. 국회 의원회관이 한창 이사 중이라면서요? <br> <br>네. 낙선한 의원들은 나가고 당선된 의원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우선 의원회관 구조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. <br><br>국회 본청 옆 의원회관은 3층부터 10층까지가 사무실입니다. <br><br>의원들이 희망하는 방을 적어내면 각 당 원내대표가 선수 등을 고려해 방을 배정합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배정을 다 마쳤고요. 통합당은 초·재선 의원들 배정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Q. 집 구할 때보면 전망 좋은 아파트가 비싸잖아요. 회관 사무실도 그렇습니까. <br> <br>마찬가지입니다. 제가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. <br><br>"전망이 가장 좋아서 의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7층입니다. 과연 얼마나 전망이 좋은지 제가 직접 가보겠습니다." <br> <br>여기는 휴게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. 이쪽을 보면 큰 대로가 보이고 국회 잔디밭과 분수대까지 볼 수 있는 전망입니다." <br> <br>이른바 로얄층 7층에는 4선 김진표 의원, 이낙연 전 총리 사무실이 자리잡았습니다. <br> <br>Q. 듣기로는 또, 이전 사무실 주인이 잘 풀린 의원방이 인기 있다면서요? <br> <br>50대 1의 경쟁률까지 보였던 정세균 총리 사무실도 로얄층 7층에 있는데 선수를 고려해 3선의 서영교 의원이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썼던 325호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, 박근혜 전 대통령의 545호는 이수진 민주당 비례 당선자가 사용합니다. <br> <br>방호수에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. <br> <br>김홍걸 민주당 당선자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12년 동안 사용했던 615호를 씁니다.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광복절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815호를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사실 다 기분이겠죠. 다음 주제로 가보겠습니다. 정의당 데스노트 유명하죠? 이번 정부 들어 정의당이 반대하는 사람은 버티기 힘들다는 건데, 오랜만에 돌아왔나 봐요? <br> <br>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를 공개 저격했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표] <br>"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또 가족 연루 의혹도 제기된 만큼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되었습니다." <br> <br>Q. 사실 심상정 대표가 조국 사태 때 이 데스노트를 펴지 않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었어요. <br> <br>조국 전 장관에 대해 애매모호한 임명 찬성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표 (지난해 9월 7일) <br>"정의당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(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)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입니다." <br>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표 (지난해 10월 31일)] <br>"지난 두어 달 조국 정국에서 저는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꾸중을 들었습니다.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습니다." <br> <br>Q. 정의당이 민주당 눈치 본다 이런 비판 탓인지, 결국 이번 총선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. <br> <br>선거를 앞두고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도 했지만 여론을 바꾸진 못했죠. 그래서 이번에는 명확하게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. <br> <br>Q. 하나만 더요. 민주당에서도 처음으로 윤미향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요?<br><br>네. 문재인 정부에서 해수부 장관을 지낸 3선 김영춘 의원이 SNS에 "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라"고 썼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을 향해선 내일 최고위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내 첫 사퇴 요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당내 분위기가 바뀔지 내일 또 지켜보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